환경생태마을 조성 사업 추진에 두 마을이 도움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에서 열린 ‘농촌관광(생태마을) 주민설명회 및 워크숍’에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것.

이날 워크숍은 지난 2000년 5월 농림부로부터 교래리와 예래동이 농촌체험관광시범마을로 지정되면서 생태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열렸다.

예래동은 최근 생태마을 사업을 추진하면서 홈스테이 시범운영과 반딧불이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교래리 또한 생태마을 조성을 위해 북제주군이 제주발전연구원에 맡긴 ‘아름마을가꾸기 사업 용역’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등 이 달 말까지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교래리와 예래동은 이날 워크숍에서 두 마을간 협약서를 체결하고 생태마을 추진을 위한 상호 정보교환은 물론 마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주기로 하는 등 마을간 협력체계를 구성키로 했다.

김상선 교래리장은 “반딧불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래동과 한라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교래리가 만나면 생태마을 추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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