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퀴어문화축제 일환, 내달 14·15일 3차례
참가자 한정 공연장 위치 안내, 선착순 모집

먼 미래를 배경으로 '다양성'을 존중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연극 무대가 오른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4·15일 제주시 오라2동 일대에서 프로젝트 안녕 팀의 연극 공연 '콘택트'를 개최한다.

2021 제주퀴어문화축제의 3번째 프로그램인 이번 공연은 일반적인 극장과 무대가 아닌 가정집 형태의 공간에서 이뤄진다.

극은 먼 미래 정부의 초능력자들을 소탕하는 정책 아래에서 소소한 초능력을 가진 인물들에게서 비롯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공연은 8월 14일 오후 5시·8시, 15일 오후 5시 등 모두 3차례 치러진다. 구체적인 공연 장소는 참가자에게 개별 공지한다. 1차례당 최대 5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예약은 인터넷 링크(bit.ly/연극콘택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상은 "주로 육지에서 꾸준히 퀴어 서사 창작활동을 진행해 온 프로젝트안녕 팀을 제주에 소개하게 됐다"며 "제주에서 접하기 어려운 퀴어 예술 작업을 도민들에게 공유하며 참가자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감동후불제로 관람객은 공연 후 원하는 만큼 후원금을 지불하면 된다. 후원금은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성소수자 인권활동에 사용된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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