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준결승전서 서울장훈고에 1-0 승리

풍생고는 26일 강창학A구장에서 열린 제29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서울장훈고에게 1-0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용현 기자
풍생고는 26일 강창학A구장에서 열린 제29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서울장훈고에게 1-0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용현 기자

올해로 네 번째 백록기에 참가한 경기풍생고가 첫 결승행의 감격을 누렸다.

풍생고는 26일 강창학A구장에서 열린 제29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서울장훈고에게 1-0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풍생고는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김민재 헤더슛이나 박병규의 돌파후 슈팅 모두 골문을 벗어나는 등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 찬스에서도 신장 189㎝의 장신 수비수 김지수가 뛰어들며 정확하게 헤더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추고 말았다. 이준상이 재차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을 주도하며 비슷한 흐름이 유지되던 가운데 경기종료를 10분 앞두고 장영기가 극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풍생고 장영기는 후반 30분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이준상에게 연결했고, 왼쪽에서 이준상이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다시 장영기가 멋진 발리슛을 성공시켜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풍생고는 오는 28일 강창학A구장에서 지난해 백록기 우승팀인 서울중경고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백록기 결승전은 당초 평소처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려해 올해 대회에 한해 강창학A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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