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모 교수 첫 개인전
선갤러리서 내달 3일까지

제주 자연을 그래픽으로 디자인한 작품으로 '잃어버렸던 감성'을 떠올리게 만드는 전시가 마련된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김경모 교수(융합디자인학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선갤러리(오남로 238)에서 개인전 '디자인'을 연다.

'디지털이 자연을 통해 인간과 만나다'의 앞 글자를 딴 제목을 달고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김경모 작가'로서의 첫 번째 전시로, 제주의 자연을 새로운 형질로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경모 작가 작품.
김경모 작가 작품.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제주 자연을 담아낸 다음 그래픽 작업을 거쳐 자연 재료(나무)의 질감과 색상을 살려낸 작품들을 내건다.

언뜻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눈여겨볼수록 친숙한 정경을 떠올릴 수 있는, '제주 사람'을 닮은 작품들이 나온다.

김경모 작가는 "시각적 감각 기관을 통하는 정보는 의식의 흐름을 타고 마음이란 곳에 도달해 머무른다"면서 "그 과정이 잃어버렸던, 묻혀 있던 자기 감성의 세계와 재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의=064-712-3132.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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