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원환자 50~60% 차지
유아,학생,성인 연령층 다양

여름철 막바지 도내 장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도내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장염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장염 환자들의 연령층은 유아부터 학생, 성인, 노인까지 다양하다.

실제 제주시내 의원 3곳에 문의한 결과 내원환자의 50~60% 정도가 장염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 강화로 감기 환자가 크게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내원환자 절반 이상이 장염환자라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장염은 주로 여름과 겨울철에 발생하는데 이번 장염 환자들은 세균성 외에 노로바이러스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통 하루에서 이틀 가량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가 심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감염자의 분변이나 타액으로 감염되거나,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해 유의해야 한다.

전문의는  "음식은 되도록 개인 접시에 덜어 먹고 손 씻기 등을 통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열을 동반한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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