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일확진자 수 최초 3000명↑
제주 1주간 1일 확진자 9.57명으로
개천절 등 대체휴일 확산 가속 우려

최근 국내 코로나19 일일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추석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내 확산세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결국 일일확진자 수가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273명으로, 전날 2431명보다 842명 늘었다. 전국 3000명대 확진자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제주 또한 23·24일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1주간 1일 확진자 수는 9.57명으로 늘었다. 23~25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의 감염경로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타 지역을 방문한 사람, 입도객 등 외부요인에 해당한다.

특히 중대본이 추석 연휴 감염된 사례가 잠복기를 거쳐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제주 또한 연휴간 25만명이 입도한 여파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 대체공휴일 등 또 다른 연휴가 예고되면서 추석 여파 확산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27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12~17세 청소년 및 임산부 접종과 부스터샷 방안을 담은 4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수환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