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재일제주인 4명 감사패
청년토크쇼 등 다채 행사

양문석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5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2021 세미-세계제주인대회'에서 이틀간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사를 하고 있다.
양문석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5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2021 세미-세계제주인대회'에서 이틀간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사를 하고 있다.

전 세계 제주인 소통·화합 축제인 '2021세미-세계제주인대회'가 5일 막을 내렸다. 

제주도는 2021세미-세계제주인대회가 4일과 5일 이틀간 일정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 메종글래드 제주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하나되는 제주인, 제주의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3개 세션과 국내·외 연사 16명의 주제발표·토론으로 이뤄졌다. 

대회 첫날인 4일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재일제주인 1세대 공덕비 900여기에 기록된 공헌자 조사를 바탕으로 고남진(애월 장전), 김남귀(구좌 행원),홍성인(한림 명월), 홍순일(애월 봉성) 등 4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둘째날에는 '차세대·청년 제주인' '세계제주인 토크쇼' 등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역량을 떨치고 있는 제주 출신 인사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차세대·청년 제주인 세션에서는 재외도민 2·3세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청년들이 바라보는 제주 일자리, 문화 등을 소재로 논의가 진행됐다. 세계제주인 토크쇼에서는 고향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가 생활한 재일제주인의 이야기가 영상을 통해 전달됐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4일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제주인 여러분의 변함없는 고향사랑은 건강한 제주 공동체를 일구는 버팀목"이라며 "2023년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를 통해 제주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 더 큰 제주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에 세계제주인이 늘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제주인대회는 4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회 연속성을 위해 본대회 2년 후 세미-대회를 열고 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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