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자연사박물관까지
거리 전시·공연·미디어아트

제주시 도심 속 휴식공간인 신산공원에서 새로운 야간문화관광 콘텐츠가 진행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전하는 '하트온, 신산에 불을 켜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산공원 일대에서는 3년째 야간경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예회관 사거리에서 자연사박물관까지 도로 조명과 공원 북쪽 메인행사장(옛 호남석재사거리 공원 부근)에서 진행돼 다양한 야간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전이수 동화작가의 작품을 야간 조명과 함께 전시하고, 직접 그린 그림이 대형 LED를 통해 3D 화면으로 구현되는 참여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에는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30일과 31일은 할로윈을 테마로 코스튬한 방문객들에게 사탕을 주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또 '국수문화거리 함께 도전 ON!' 챌린지와 주변 상가 영수증 이벤트, 온라인 홍보 등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주변 상권과 연계한 행사를 추진한다. 

또 행사 기간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전시·공연도 추진해 방문객들의 즐길거리를 늘릴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심 속 공원을 활용한 야간 조명과 문화가 함께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밝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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