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국제기술봉사활동' 23~24일 재능기부
(사)다문화가정제주도협회 동참…방역 물품 등 직접 제작 의미 더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대학 봉사단체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똘똘 뭉치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내 동아리인 '국제기술봉사활동(단장 김경모 교수)'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사)다문화가정제주도협회와 함께 제주국제공항 입도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국제기술봉사활동'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의 주관으로 조직됐으며 20여명의 봉사단은 조를 나눠 게이트 출구에서 '마스크 쓰GO, 손 소독 하GO'라는 슬로건을 외치면서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마스크 교체가 시급한 일부 관광객들에게는 학생들과 (사)다문화가정제주도협회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지급했다.

이들은 공항 카트를 이용하거나 손 소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뿌려주기도 하고 예방 접종률이 낮은 미성년자들에게는 휴대용 손소독제를 전달하기도 했다.

게다가 (사)다문화가정제주도협회 회원들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통역은 물론 제주 안심 코드에 대한 설명 및 사용 방법도 안내했다.

앞서 '국제기술봉사활동' 학생들과 (사)다문화가정제주도협회 회원들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배너, 현수막, 손소독제, 마스크, 피켓 등 방역 물품을 직접 제작·마련했다.

김경모 국제기술봉사활동 단장은 "봉사단원 전체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등 의미가 있다"며 "봉사활동을 준비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해 준 김병환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학장과 김정림 (사)다문화가정제주도협회 사무국장 및 회원들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주말을 이용해 지속하며 이후에는 카드 뉴스 제작 등 SNS상에서도 이뤄질 예정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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