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그림책 펼침 마당 개최
다음달 5일~6일 성산 일원
어르신·학생 창작품 발표 등

오는 11월 세계자연유산마을인 성산에서 동심이 펼쳐진다.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성산리사무소와 성산일출봉 진입로 일원에서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사업으로 열리는 '성산, 마을그림책 펼침마당' 이다. 세계자연유산센터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제주도서관친구들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세계자연유산마을에서 그림책을 창작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흘2리와 김녕리에 이어 올해는 성산에서 진행하고 있다.

첫날인 5일에는 오후 4시 성산리사무소에서 성산 어르신 11명과 성산초등학교 학생 18명이 창작한 그림책을 발표하는 '그림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는 제주도서관친구들이 성산마을 어르신과 성산초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 창작 수업의 결과물이다.

6일 오후 1시에는 '성산 어르신 작가들과 함께하는 마을 탐방'이 마련됐다. 일출봉을 시작해 우뭇개, 통밧알, 수마포, 오정개를 돌며 마을 이야기와 그곳에 얽힌 어르신들의 인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권윤덕 그림책 작가와 김연숙 화가, 한성민 그림책 작가의 도움을 받아 하루 동안 작가가 될 수 있는 '1일 작가 체험'도 진행된다. 아울러 국내·외 생태정보그림책 전시인 '자연생태그림책전'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일출봉 진입로 일원에서 성산 어르신과 학생의 그림을 만날 수 있는 '거리그림전'은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진다.

11월 6일 오후 1시엔 '성산마을 어르신 작가들과 함께하는 마을 탐방'이 준비됐다. '권윤덕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물고기 드로잉', '김연숙 화가와 함께하는 성산일출봉 그리기' 등도 진행된다. 문의=010-6215-5251.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