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최근 여성폭력 범죄에 대응하는 경찰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 및 2차 피해 예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도내 여성 NGO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홍자 제주여성상담소장, 홍부경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17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송영심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여성 NGO 단체장들은  여성폭력 사건 담당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교육과 외부전문가의 성인지 교육 및 감수성 훈련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고기철 청장은 "여성폭력 관련사건에서 2차 피해 사건은 경찰에 대한 신뢰 훼손 우려가 큰 만큼 경찰활동 전반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및 2차 피해 예방 교육의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여성단체와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제주를 가장 안전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