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의 보건진료사업이 대폭 확대돼 저소득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에 적잖은 도움이 예상된다.

 제주시보건소는 26일 “인구의 노령화와 질병의 다양화등으로 더 한층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효율적이고 보다 다양하고 질높은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6월이후 8병상의 침구실을 갖춰 침술과 뜸,부항 등을 통한 진료에 나서는 한방진료실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 2월1일부터 운영중인 물리치료실에는 간섭파전류치료기와 동통치료기,자동견인장치등 12종의 장비를 갖춰 급만성관절염과 요통,신경통등 진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사업에 따른 진료비는 의료보험수가가 적용되고 생활보호대상자는 무료이다.

 특히 시보건소는 구강보건실을 별도로 운영,생활보호대상자와 장애인,보훈가족등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사업은 물론 불소용액 양치사업,구강검진사업,구강건강실태 조사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시보건소는 현재 경증 치매노인들을 위한 주간보호센터와 정신보건센터 등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건강평생관리체계를 갖추고 예방진료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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