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치매는 손상된 뇌세포일 경우 재생이 안되고 일단 진행되면 치료효과는 반감이 되기 때문에 최선의 대책은 조기발견이며 그것도 증세가 분명해지기 전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창욱 교수(가톨릭의대 부속 강남성모병원 정신과)가 23일 (사)제주노인복지연구소(소장 고치환)주최로 마련한 ‘노인성 치매와 중풍에 대한 최신지견(最新知見)’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노인성 치매 치료의 최신지견(最新知見)’주제발표에서 노인성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증상으로 △최근에 벌어진 일에 대한 기억력 저하 △최근의 대화 내용을 기억 못함 △물건 둔 곳을 기억 못함 등을 들었다.

또 △물건 이름 잘 생각나지 않음 △평소 잘 하던 일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김 △시간·장소 혼동 △계산 능력이나 판단력의 저하 △성격의 변화 등도 노인에게서 지속적,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초기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치매는 진행되면 될수록 모든 치료에 대한 반응이 격감되므로 치매치료 효과는 초기가 가장 좋고 후유증도 남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민호 교수(울산이대 부속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는‘노인 뇌졸중(중풍)환자 재활의 최신지견(最新知見)’주제발표에서 “근력약화나 감각결손, 실어증, 우울증, 요실금, 운동부족 등 뇌졸중에 의한 증상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운동·작업·언어치료를 통한 재활치료가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가족과 환자의 정신적 및 사회적인 적응능력을 촉진하며 기능적인 독립성을 얻게 되기 때문에 뇌졸중환자의 재활치료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생 및 도내 노인복지시설관계자, 일반인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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