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가 서귀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제4회 교육감기 및 협회장배 전도축구대회에서 3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고는 25일 애향운동장에서 벌어진 고등부 결승전에서 후반 8분 서귀고의 이종민에게 선취골을 허용,0대1로 끌려갔으나 28분 강민혁이 황호령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네트를 갈라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오현고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강민혁이 역전골을 넣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벌어진 중등부 리그에서는 서귀중이 제주중과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대1로 비겨 2승1무를 기록,1승2무의 제주중을 제치고 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또 초등부 결승에서는 서귀포교가 후반에만 2골을 넣은 이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서교를 2대0으로 누르고 3년만에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전적

 ▲초등부 결승
 서귀포교 2(0-0,2-0)0 제주서교

 ▲중등부 리그
 서귀중(2승1무) 1(1-0,0-1)1 제주중(1승2무)
 제주중앙중(1승1무1패) 1(0-0,1-0)0 오현중(3패)
 △동순위=①서귀중 ②제주중 ③제주중앙중

 ▲고등부 결승
 오현고 2(0-0,2-1)1 서귀고<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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