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산중학교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재활용품 수거 활동에 나서며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어 살아있는 현장체험학습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재활용품 수거를 통한 자원절약운동에 중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산중학교(교장 강창범) 학생들은 지난 18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학부모등 주민과 함께 관내 5개 마을 환경감시원과 미화원으로 나서고 있다.

 현장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삶을 경험하는 한편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이 현장체험교육 일환으로 고산1·2리, 용수리, 산양리등 5개마을에서 수거하는 폐품은 비료 비닐포대와 농약빈병 및 플라스틱류등의 생활용기. 모두 어른들이 버린 것이지만 학생들은 들녘에 버려진 쓰레기를 자원으로 만들고 있다.

 또 재활용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이 학생 개개인의 통장으로 입금되는 한편 수익금의 일부가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적립되면서 학생들은 일의 소중함과 함께 땀의 의미를 직접 깨닫고 있다.

 김상희 현장체험교육 지도교사는“재활용품 수거를 통해 환경보호의식을 높이는 한편 학생들이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에 나눔으로써 더불어사는 삶의 의미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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