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성산일출봉 등서 개막
지속성 등 위해 주민 참여↑
"제주다운 콘텐츠 개발 주력"

지난해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만장굴 탐험대’ 참여 모습
지난해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만장굴 탐험대’ 참여 모습

제주가 세계유산축전 개최지로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올해도 '불의 길'을 따라 이어지는 예술의 향연을 이어간다.

제3회 세계유산축전이 10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라산과 검은오름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등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지난해 문화재청의 '2022년 세계유산축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억원을 지원받아 경상북도, 수원화성과 함께 축전을 진행하게 됐다.

올해는 축전의 지속성과 '제주다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을 주민의 참여를 확대한다.

이에 세계자연유산마을 7곳(선흘1리, 선흘2리, 덕천리, 월정리, 김녕리, 행원리, 성산리)이 전문가와 협업 체계를 구축한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운영을 맡는다.

마을 주민들은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걷는 트래킹 프로그램인 '불의 숨길'과 탐험 프로그램 등 축전의 핵심 프로그램을 이끈다. 또 외국인 팸투어 등 해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총감독은 지난해 축전 부감독이자 도내 문화기획자인 강경모씨다.

강경모 축전 총감독은 "마을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해 일회성 축제가 아닌 제주에서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제주만의 콘텐츠로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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