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귀포예술의 전당 소극장…봄 닮은 소품 풍성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2022 토요 힐링 콘서트'를 연다.

지난달 시작을 알린 토요 힐링 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로 호른, 베이스트롬본, 피아노 트리오가 초대됐다.

조지아 출신의 작곡가 바자 아사라슈빌리의 '피아노와 베이스트롬본, 호른을 위한 녹턴이 계절을 타고 서서히 밝아지고 있는 봄밤의 분위기를 공연장에 옮겨온다.

트롬본과 피아노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스티븐 베르헬스트의 'Gollumnas'을 연주하는 등 지난 2019년 국내 초연된 곡이 봄의 느낌을 키운다.

두 번째 공연 팀은 현악 연주로 가브리엘 포레의 '자장가'와 탱고 작곡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대표곡 '오블리비언(망각)'을 색소폰과 하프로 풀어낸다.

금관 악기 중에서도 조금 낯설지만 풍성한 중후함과 잔잔하면서도 존재감이 남다른 튜바와 유포니움이 스티븐 베르헬스트의 '두바 댄스', 드라마 '화양연화'의 삽입곡 앙드레 가뇽의 '첫날처럼'으로 삶이 꽃이 되는 지금 이 순간을 노래한다.

이어 오보에·바순·피아노 트리오가 오도르 랄리의 '오보에, 바순, 피아노를 위한 테르체토 작품 22'를 비롯해 목관 4중주가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297b'1악장과 3악장으로 춘흥을 보탠다.

공연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당일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2일 오후 4시까지 인터넷 예약(서귀포예술단 홈페이지)을 통해서 1인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예약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도립서귀포예술단 사무국(전화 064-739-0641)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립서귀포관악단의 다음 토요 힐링 콘서트 일정은 5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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