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복지회(회장 임말시아) 부설 국제사회복지연구소는 27일 제주시청 열린정보센터 6층에서 ‘문제성 음주가정에 대한 보건 및 사회사업 실천적 서비스’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보건교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원, 교사 등 각 사회단체, 관계기관, 사회복지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제성 음주가정 청소년 자녀의 적응유연성’주제 강연에서 김정득 연구원(충남대 사회복지과)은 제주시, 북제주군의 6개 중학교 2학년 생 540명(각 지역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조사대상자의 43.4%에 달하는 학생들이 ‘부모 음주행태는 중독자 수준’이라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들의 학교적응유연성(긍정적 적극적 사고로의 회복 및 극복상태), 그 유형성의 신념체계 등을 살펴 본 결과 비록 알코올중독자의 자녀들일지라도 학교적응력이 강한 학생일수록 독립심이나 위기대처능력, 미래지향적인 성향은 일반학생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지언 원장(고 신경정신과)의 기조강연 및 이미혜 강사(제주산업정보대학), 김병순 보건교사(한천초등학교)의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