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무소속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67)는 22일 "추사 김정희가 제작한 국보 180호 세한도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 추사 기념관에 보관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우남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세한도는 탐라 제주의 역사이며 문화정체성"이라며 "178년 만에 고향 제주 땅에 돌아와 오는 29일 국립제주박물관 전시를 끝내고 다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비통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대 공약 중 하나인 탐라 역사문화권 정립사업 추진에 맞춰 '세한도의 추사기념관 소장'을 이뤄내겠다"며 "이를 시작으로 탐라문화 정체성을 구현하고 갈등의 제주사회에서 통합의 가치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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