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저승도 상당히 달라졌다. 무시무시한 저승이 아닌 자유가 있는 저승이다’며 인사를 건넨 뒤 이제 막 저승에 온 사람들을 환영하는 축하 연극을 올리게 된다. 곧 이 연극의 관람객은 이제 막 죽어 저승에 들어온 극중 관람객도 되는 셈이다.
저승사자의 지휘아래 연극은 시작되지만 배우들과의 충돌이 계속되고 연출자 또한 자신의 의지대로 연극이 돼 가지 않음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은 저승생활이 너무나 억압되고 개개인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불만을 터트리고 논쟁을 벌인다.
극단 무의 이번 작품은 지난달 30일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무대를 가졌으며 오는 9일 오후 1시30분에는 한길정보산업학교에서 공연을 갖는다. 일반 5000원.
박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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