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대상 설문조사 시행
부패지수·경험·개선의견 등

제주도는 5일 도 청렴 수준과 부패 유발요인을 진단하기 위한 외부청렴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부청렴도 조사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의 기간 가운데 공사·용역·보조금·인허가 민원 업무를 경험한 도민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한다.

조사의 전문성과 객관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레드휘슬에 위탁해 진행할 계획이다.

설문 문항은 △부패위험 지수(업무처리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등) △부패 지수(연고주의적 특혜, 갑질 및 권한 남용, 정보의 사적이용 등) △직·간접 부패 경험 △청렴 개선의견 등 4개 영역 11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 부서에 결과를 공유하고 부패 유발 원인분석과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승철 도 소통혁신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며 "도 청렴 수준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부패 없는 청렴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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