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3차 경주마 경매가 4일 한국마사회 제주경주마육성목장 실내마장에서 시행됐다. 한국경주마 생산자협회(회장 현대영)가 주관하는 이번 경매에는 마주 68명이 구매 신청을 내는 등 우수마 확보 경쟁을 벌였다.

한국마사회 소유마 58마리와 민간목장 소유마 28마리 등 총 86마리가 상장, 치열한 경합 끝에 52마리가 주인을 찾았다.

최고가 낙찰마는 씨암말 ‘정선호’와 씨수말 ‘무자지프’의 자마, 씨암말 ‘플라잉페임’과 씨수말 ‘디디미’의 자마로 각각 300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제주경마공원의 올시즌 경마는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12월 경마는 당초 8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올 시즌 날씨 등의 원인으로 시행되지 못한 경주가 많아 예비 경마일 중 14일과 15일, 22일 등 3일을 이용, 잔여 경주를 시행할 예정이다. 21일 경주는 없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