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도시재생포럼서 제시
마을 차원 관리 한계 지속가능성 확보 위한 제도적 보완 주문

 

도시재생거점시설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마을 차원의 안정적 관리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현장지원센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제주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박진희)는 최근 한라월평(월평마을 도시재생 거점시설) 3층 갤러리에서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운영관리 방안-월평마을 사례를 중심으로주제의 ‘2022 월평마을 도시재생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에서 안상욱 충북대학교 도시재생학 학과 간 협동과정 교수는 월평마을의 지속가능한 마을관리방안주제 발제를 통해 도시재생거점시설 운영의 한계를 지적했다.

안 교수는 월평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현 상황을 진단한 결과 한라월평을 운영관리하기에는 관리역량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현장지원센터의 사업기간 연장을 제안했다.

박진희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도 월평마을 도시재생 거점시설 경과발표에서 한라월평건물을 마을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주민복지시설과 마을 조합이 제 3자에게 전대를 주어 운영하는 수익시설 두 가지로 세분화하여 운영하게 된 과정과 앞으로의 운영관리계획과 우려 사항을 공유했다.

토론에 참석한 김동철 월평마을회 회장도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시설 완공과 현장지원센터 사업 종료 시기가 비슷하다. 이대로는 사업 종료 후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나 자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주민역량을 강화한다고 하더라도 대다수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기획이나 서류 작업이 여의치 않다. 3자에게 공간을 전대하는 등의 운영 방식도 마을과 중간역할을 할 장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현장지원센터의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주민, 행정, 센터, 전문가와 함께 월평마을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운영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공론화하여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