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기업들 홍익아동복지센터와 특별한 인연
7월 바자회 성금 전달 이어 소셜디저팅 진행..."서로 배우는 기회"계속
“우리도 ‘할 수 있다’ ‘해보자’로 시작했어요.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만드는 거니까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면, 이렇게 배우는 것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제주청창사) 출신 기업들이 지난 7월에 이어 3개월 여만인 29일 다시 홍익아동복지센터(시설장 진영미) 아이들을 만났다.
여름에 한 약속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다. 제주청창사 출신 기업들은 7월 입교 기업 상품과 교류를 목적으로 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렇게 모은 수익금을 ‘씨앗’으로 쓰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홍익아동복지센터을 방문해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당시 제주청창사 출신 기업인 ㈜제주설심당의 “빙수를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이를 싹을 틔울 물과 햇빛, 양분으로 바꾸는 작업에 뜻을 모았다.
‘소셜디저팅 Episode. 2 삼화- 따이 모여라’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행사에는 ㈜제주설심당외에 ㈜바른프린팅연구소, ㈜무불, ㈜제코팜컴퍼니와 로컬작가 사미, Noel이 참여했다.
일반에는 아직 낯선 이름들이지만 각자의 영역을 힘껏 개척하는 청년창업가들의 목소리는 참가 청소년들에게 긍정의 기운을 전달했다.
참가 기업들은 “작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이렇게 서로 배우는 기회를 계속해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이하의 창업자를 선발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후속연계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청창사는 사업 운영 8년차인 지난 2018년 문을 연 이후 지역 대표 청년창업 지원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