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의 대향연’제11회 제민기 배구대회가 오늘 오전10시 한라체육관에서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선수·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한다.

 제민일보사(회장 김효황) 주최, 제주도배구협회(회장 백정환) 주관으로 오는 30일까지 3일간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남녀 초·중·고등부와 관공서부·동호인부 등 8개 종별에 모두 25개 팀이 출전, 각 부별 우승을 향한 28게임의 장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에 앞서 한라체육관에서는 오전9시부터 남초부 김녕교와 인화교의 경기가 첫 경기로 벌어지며,동호인부 경기는 오전11시부터 위미동호회-하귀동호회전을 시작으로 애월체육관에서 모두 6경기가 펼쳐진다.

 대회는 남초부의 경우 5개팀이 2개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치른 후 4강 진출팀을 가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며,각 3팀씩 출전하고 있는 여초부와 남중부는 풀리그로 펼쳐진다.

 4개 시·군 팀이 나서고 있는 관공서부는 링크전을 펼쳐 1·2위 팀이 결승전을 갖게 되며,남고부에는 2개 팀이 출전하고 있다.

 또 모두 6개 팀이 출전하고 있는 동호인부는 2개 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벌인 후 각 조 1·2위팀이 4강에 진출,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시즌 첫 도내대회인 교육감기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최근 서귀포시에서 막을 내린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에서 3위에 입상한 서귀산과고가 제주관광산업고의 대회 4연패를 저지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거리이며 초·중등부도 지난해 우승팀 남원교 인화교 효돈중에 다른 팀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 매경기 불꽃 접전이 예상된다.

 관공서부에서는 남제주군청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고,동호인부에는 수산·제주시·하귀 등 기존팀 외에 위미·태흥·신례 등 산남지역 3팀이 처녀출전,정상을 향한 열띤 경쟁을 벌인다.

한편 대회 첫말인 28일에는 초등부 4게임을 비롯해 14게임이 벌어지며, 29일 동호인부 준결승전 등 9게임, 그리고 마지막날에는 고등부 결승전 등 5게임이 펼쳐진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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