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안전한 수능 준비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우선 수험생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수능 3일 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모든 고등학교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능 당일 수험생과 감독관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관공서와 금융기관 등 50인 이상 사업장과 대입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각급 학교에 출근과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달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지난해부터 신규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제주중앙고와 영중고 방면에서의 대중교통 추가 배치를 지자체에 요구했다.

또 수능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제주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TF를 운영하고, 홈페이지에 수능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도내에는 제주시 12곳과 서귀포시 4곳 등 16곳 일반 시험장과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또는 치료받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 시험장 4곳 등 모두 20곳의 시험장이 마련됐다.

별도 시험장은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과 서귀포학생문화원, 제주대학교와 서귀포의료원 등에 차려졌다.

또 수능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는 학생은 일반 시험장내 설치된 분리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한편 올해에는 고3 수험생 5092명과 재수생 1475명, 검정고시 출신 189명 등 모두 6756명이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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