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진주마트(백화점)의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투자비 30억규모로 진주조개채취 체험어장,생태전시설,양식·가공실연실,판매장등 진주에 관해서는 모든 것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건립사업을 민관합작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귀포시가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은 세계진주시장규모가 20억달러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중 90%를 일본이 점유하고 있는데다 우리나라에서도 양식이 되고 있으나 월동은 제주에서 하는점등 제주의 여건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제주는 수온이 따뜻하기 때문에 진주 종묘의 생산과 월동이 가능하고 상품으로 가공 개발하더라도 관광객들의 수요가 많아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보석가공협회와 진주양식협회등 민간업체와 합작으로 진주마트를 설립하고 서귀포시에서 품질을 인증,일본수출을 계획하는 한편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쯤 서귀포 진주 국제전람회도 연다는 것이다.

 도입계획시설은 월드컵 경기장 실내공간을 활용하며 체험어장과,수족관등 생태전시실,가공공정별 쇼룸(연시실),제품소개및 판매장,진주조개 요리점등으로 ‘행운의 진주전달식’등 이벤트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21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하는등 대중앙절충을 하고 시비 3억원에 융자 3억원,업체부담 3억원등으로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5000만달러 물량을 수출,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임대수입을 포함,연간 60여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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