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 등, 평화·인권·생태체험' 캠프 운영

제주4·3과 광주5·18 등 아픈 역사를 가진 학생들이 교류하는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과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제주와 광주에서 '제주4·3 및 광주5·18 평화·인권·생태체험' 캠프를 두차례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제주시내 초등학교 5·6학년 30명과 광주광역시내 초등학교 5·6학년 30명 등 모두 60명이 참가하고 있다.

1차 캠프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4·3유적지 답사와 곶자왈 탐방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찬호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캠프에서는 체험뿐만 아니라 상호교류와 토의토론 등이 병행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보다 넓고 깊게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캠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에서 열린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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