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효돈동 주민들이 지난 1월에 개통된 효돈 우회도로에서 사고가 빈발하다며 안전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효돈동사무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월28일에 개통된 효돈 우회도로(효돈주유소∼효례교) 구간중 마을진입로와 중앙로 신호등 인근에서 사고가 빈발하다는 것.

 실제로 25일 오후 10시10분께 중앙로 신호등 동쪽 70m지점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마을주민 강월선씨가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등 효돈 우회도로 구간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잦은 사고원인에 대해 “현재 신호등 동쪽 도로는 주민들이 인도등 마을길로 사용되다 도로 확·포장공사로 4차선도로가 되었지만 안전시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효돈 우회도로 구간중 가로등이 횡단보도 인근에조차 설치되지 않는등 전반적으로 부족,사고가 발생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주민들은 이에따라 중앙로 신호등에서 동쪽방면으로 신호등등 안전시설을 설치를 시에 건의했다.

 이에대해 제주개발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지난주 서귀포시와 효돈 우회도로 신호등 개설문제로 논의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신호등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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