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18~21일 개최
가을 시즌 전문성에 무게
세계토속공연 등 관악세계로

지난 8월 15일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 경축음악회 모습
지난 8월 15일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 경축음악회 모습

11월 끝자락 제주 섬이 다시 관악의 선율로 뒤덮인다.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가을 시즌이 오늘(18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4일간 여정을 이어간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가 주최하는 가을 시즌 제주국제관악제는 전문성에 보다 초점을 두고 △앙상블 공연 △라이징 스타 콘서트 △세계토속관악공연 △박물관 관악제 등 프로그램을 펼친다.

18일 제주아트센터에서는 목관5중주 앙상블 '모인'과 미 육군 금관 5중주단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관악제조직위 위촉으로 재일교포 3세 작곡가 박수현씨가 작곡한 목관5중주를 위한 작품 '제주도민요(노동요)'가 초연돼 주목된다.

같은날 '라이징 스타 콘서트'가 열리는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제주국제관악제콩쿠르 입상자들의 관악 선율로 물든다. 타악기 연주자 김지연(19회 콩쿠르 2등), 베이스트롬본 연주자 카즈야 쿠보타(일본·17회 콩쿠르 우승자), 유포니움 호세 바스케스(27회 콩쿠르 우승자)가 출연한다.

19일에는 아트센터에서 라이징스타 콘서트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앙상블 공연이 개최된다.

관악제만의 독특한 특징인 박물관관악제는 20일 오후 6시30분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미 육군 금관 5중주단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스위스와 슬로바키아, 중국, 한국 등 각국의 전통악기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세계토속관악공연은 20~21일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제주아트센터에서 각각 선보인다.

하프와 플루트 2중주와 서울바로크앙상블이 선보이는 앙상블 공연은 20~21일 펼쳐진다.

가을에 진행할 예정이던 제2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는 예산 등 문제로 내년 3월 열리는 제28회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으로 개최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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