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기반 마련 지역사회 동반성장
자체 재원 마련·관광 활성화 도모
수익금 전액 제주도 발전 재투자
매출 6조 돌파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업·상권 지원 및 사회공헌 주력

JDC 지정면세점 제주공항점.
JDC 지정면세점 제주공항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양영철)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제주도 여행객에 대한 면세혜택을 부여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2년부터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 JDC 지정면세점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JDC 지정면세점은 수익을 모두 제주도 발전에 재투자하며 국제자유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상생에 이바지하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조성 재원 마련
JDC 지정면세점 제도는 제주도를 물류와 비즈니스의 거점인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자체적인 재원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2001년 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제주지역의 내국인 면세쇼핑제도가 국내 최초로 도입됨에 따라 운영근거가 마련됐다.

2002년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돼 JDC가 출범하면서 같은해 3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에 면세품판매장 운영주체에 JDC 규정이 신설됐으며, 12월 JDC 지정면세점이 문을 열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장은 모두 3곳으로,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3층 대합실(3132.32㎡)과 제주항 2부두 연안 여객터미널(281.70㎡), 제주항 6부두 국제여객터미널(234.59㎡)내에 각각 위치해 있다.

JDC 지정면세점은 제주도에서 항공기 또는 선박을 이용해 도외지역으로 출도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구매한도는 1인 1회당 600달러까지 연간 6회로 제한된다.

84개 협력사·29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제주도 여행객에 대한 면세점 특례규정'에 의해 주류, 담배, 화장품, 시계, 향수, 문구 등 15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면세점에서 발생한 수익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전액 재투자되고 있다.

JDC는 지정면세점 개점 20년 동안의 성과를 분석해  면세점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고, 안정적인 경영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면세점의 미래 비전과 중장기 운영전략을 수립하고, 뉴노멀(New Normal) 시대 매출 증대를 위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 및 규정을 재정비한다.

또 판매 대상물품과 구매한도를 확대하는 등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제도개선 과제를 마련하고, 신규 수익사업을 발굴한다.

그간 제도개선을 통해 2014년 구매연령 제한을 폐지했으며, 2015년 구매한도를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했다. 2020년 4월부터는 담배 200개비(1보루)와 주류 1병 1ℓ·400달러 이하에 대한 별도 면세를 시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오프라인 면세점 이용 뿐만 아니라 온라인 면세점 운영을 활성화하고, 사람 중심의 마케팅 구현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매출 6000억원 달성
JDC 지정면세점은 지난해말 누적 매출액 6조억원을 돌파했으며,  꾸준한 고용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개점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JDC 지정면세점 매출액은 운영을 시작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2조2333억원에 이어 2013년 3450억원, 2014년 3666억원, 2015년 4882억원, 2016년 5407억원, 2017년 5469억원, 2018년 5158억원, 2019년 5075억원, 2020년 4485억원, 2021년 6037억원 등 누적 6조5962억원을 달성했다.

이로 인한 순이익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6280억원, 2013년 722억원, 2014년 816억원, 2015년 1098억원, 2016년 1250억원, 2017년 1640억원, 2018년 1125억원, 2019년 1180억원, 2020년 1190억원, 2021년 1531억원 등 현재까지 1조6832억원이다.

지난해 총매출액 품목별 구성비율은 화장품이 24%로 가장 많았고, 주류가 23%를 차지했다. 이어 담배(18%), 향수(12%), 패션류(11%), 기타(12%) 등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매장 리뉴얼 재배치와 온라인면세점 운영, 매장 안전관리 강화 등 노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며 개점 이래 연간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도내 중소·사회적기업의 온라인면세점 입점을 지원해 매출액 33억원을 창출했다.

JDC 지정면세점 소속직원 및 판촉사업 일자리 창출 현황은 2017년 1235명, 2018년 1238명, 2019년 1206명, 2020년 1235명, 2021년 1320명 등 최근 5년간 6234명이며, 지난 6월 기준 운영인력은 1205명이다.

이에 따른 도내 경제적 파급효과는 2014~2019년 6년간 총생산유발액효과 1조39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1590억원, 취업유발효과 7만2287명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육성·상권 상생
JDC 지정면세점은 사회적기업 및 제주지역 기업을 육성하고, 구도심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을 지원하는 등 지역상권과 상생하며 경제효과를 내고 있다.

2014년 제주지역 화장품 브랜드 18개 업체가 입점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8년에는 면세점업계 최초로 해양쓰레기·폐기물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모어댄과 ㈜아트임팩트 등 사회적기업이 입점했으며, 누적 매출 73억원을 달성했다.

같은해 동문공설시장·동문재래시장·동문수산시장·동문시장주식회사·서문공설시장·중앙로상점가·중앙지하상점가·칠성로상점가 등 제주시 구도심 상권 8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홍보마케팅과 교육·컨설팅,기타 매출 증대방안 등에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제주시 구도심 상권 및 면세점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옥외광고 시설 설치, 방역물품 지원, 소외계층 지원 등에 약 73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8000만원을 투입해 상권별 개별 간담회 및 수요조사를 통한 옥외광고 시설 개선, 홍보 행사, 고객 물품보관함 설치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했으며, 종량제봉투 구매 지원 등 친환경 경영 지역 확산 활동을 진행했다.

JDC 지정면세점은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용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도지회에 용담2동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난타프로그램실 화재 피해 현장복구 지원을 위한 5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탁했다.

또 용담동, 외도동 등 공항 인근지역의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미디어 및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제주천연염색협회에 관광 티셔츠 디자인 개발 비용으로 500만원을 지원해 6개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제주소상공인연합회에 누웨마루 활성화를 위한 야간문화 행사 후원금 496만원을 지원했다.신승은 기자

※ 이 기획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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