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방해 등 사법처리

화물연대가 총파업 출정식을 연 지난 6월 제주항 5부두 입구에 화물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김재연 기자
화물연대가 총파업 출정식을 연 지난 6월 제주항 5부두 입구에 화물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김재연 기자

속보=화물연대가 5개월여만에 또다시 총파업(본보 2022년 11월 22일자 4면)에 나서는 가운데 경찰이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운송 방해, 불법 주·정차, 차량 점거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23일 발표했다.

화물연대 제주본부는 전국 총파업에 동참하며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제주항 5부두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전면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6월 총파업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제주항을 중심으로 비노조원 차량의 불법행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관할 경찰서와 기동대 등을 투입해 불법행위자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행위 가담자에 대한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는 화물운송 기사들은 적극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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