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우편물과 대통령선거 홍보물 등이 폭주하면서 제주체신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1일 제주체신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집배가 시작된 도내 대통령선거관련 우편물은 39만6000통으로 지난 4대 지방선거 때보다 8% 이상 증가한 데다 연말연시 우편물 또한 220만통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감귤 등 소포우편물의 경우 17만건에 달해 월평균 5만건의 3배 이상 물량이 폭주할 것으로 보여 적기배달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체신청 관계자는 “소포우편을 중심으로 연말연시 우편물만 해도 지난해보다 13%이상 증가했다”며 “시기가 시기인 만큼 입학원서 등 시한성 우편물은 최소 4∼5일 전에 미리 접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체신청은 11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를 ‘연말연시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예상되는 260만여건의 대선관련 우편물·감귤·성탄/연하카드 등을 처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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