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웅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16학번

몇 년 전만 해도 2020년이란 날이 올까 싶었는데 이미 2020년에서 몇 년이나 지나고 2023년을 코앞에 두고 있다. 연말연시가 되면 항상 새해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나 버킷리스트를 세우고는 한다.

목표들을 세우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 목표들이 더러 있다. 왜 그럴까? 그 이면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초점을 맞춰 보고 싶다. 어떤 일을 시작하고자 할 때 실패하거나 못하면 어떡하지?

실패하거나 못해서 창피함을 겪으면 어떡하지?에 대한 걱정으로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못해보고 실패한 경험들이 쌓여서 잘해지는 것이다. 잘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치가 없는데 어떻게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는가?

이것은 큰 욕심이다. 처음에는 못하는 게 당연하다. 못해보고 창피함도 겪어보고 성장하면서 그 일에 대해 능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가오는 새해엔 목표했던 일에 두려움을 갖지 않고 부딪혀 보면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싶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