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조나탄이 최근 화북초등학교에서 입단식을 갖고, 축구부 학생들과 팀 훈련을 가졌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유리 조나탄이 최근 화북초등학교에서 입단식을 갖고, 축구부 학생들과 팀 훈련을 가졌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한국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브라질 출신 최전방 공격수 유리 조나탄(25)을 영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2017년 브라질 폰치 프레타에서 프로 데뷔한 유리는 코임브라, 페호비아리아(이상 브라질), 레이숑이스, 이스트렐라(이상 포르투갈), 가이나레 돗토리(일본) 등을 거쳤다.

최근에는 브라질 2부 구아라니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리그 17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제주 관계자는 "유리가 185㎝, 88㎏의 체격을 앞세운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며 '탱크'를 뜻하는 포르투갈어 '탕키'(Tanque)라는 애칭으로 불린다"고 선수를 소개했다.

이어 "유리를 오랜 기간 관찰해왔고, 스카우트가 브라질 현지로 가서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실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다양한 경로로 선수의 인성과 적응력까지 점검했다"고 말했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유리가 K리그1 무대에 안착한다면 제주의 공격 옵션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리는 "제주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 목표는 탱크처럼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고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는 것"이라며 "말보다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 새로운 동료들과 하루빨리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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