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3일까지 798.7건 접수…전년 대비 17.7% 급증
가정폭력·아동학대 여전…다만 교통사고 발생 32.9% 감소

제주지역 설 명절 종합치안 활동을 전개한 결과 하루 평균 112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112신고는 하루 평균 798.7건으로 전년 678.6건 대비 17.7%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범죄 신고(중요 범죄 32.3건·기타범죄 72.7건)는 105.0건이며 질서유지 154.3건, 교통 신고 77.0건 등이다.

중요 범죄 가운데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역시 각각 11.3건, 2건 등으로 전년보다 많았다. 다만 교통사고 발생은 3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 활동'을 전개하고 △112상황실 중심 총력대응 체계 확립을 통한 현장 대응력 강화 △지역공동체 치안을 통한 선제적·예방적 치안 △교통안전 확보 및 서민 생활 침해범죄 엄정 대응 등에 나섰다.

아울러 연휴 막바지 대설특보 발효 등 기상 악화에 따라 지난 23일 오전 5시부터 교통 비상 '을'호를 발령하고 재난상황실 운영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대형 사건 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며 "치안 기조를 계속 유지해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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