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분기 가축동향조사
도내 642농가·3만8897마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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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제주지역 한·육우 농가 수가 줄어든 반면 사육두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도 4분기 가축동향조사(12월 1일 기준) 결과에 따르면 도내 한·육우 농가는 642곳으로 2021년 같은 기간 677곳보다 35곳(5.1%) 감소했다.

반면 한·육우 마릿수는 3만8897마리로 전년 동기 3만6806보다 2091마리(5.6%)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4분기 한·육우 농가 수(9만1481곳)는 전년 동기 대비 2159농가(2.3%) 감소한 반면 마릿수(369만4000마리) 10만4000마리(2.9%) 증가했다.

도내 산란계와 육계를 포함한 닭은 54농가·180만8155마리로, 지난해 59농가·191만3918마리보다 각각 5농가·10만5763마리 각각 줄었다.

젖소농가(41곳)는 1년새 2곳이 문을 열었다. 사육마릿수는 3773마리로 지난해보다 16마리 늘었다.

돼지농가는 지난해보다 1곳 늘어난 260곳, 마릿수는 1만8049마리 줄어든 52만9771마리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큰 소 산지가격 하락으로 출하 감소에 따른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했으며, 돼지는 지난해 6월 이후 모돈 마릿수가 감소세로 전환하며 2~4개월 마릿수가 줄어든 것으로 봤다.

또 닭은 산란계의 경우 지난해 3~9월 병아리 및 중추 입식 마릿수 증가로 성계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반면 육계의 경우 병아리 원가 상승 및 조류독감 발생지역 입식 기피로 1개월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축산정책 수립과 축산부문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돼지 농장 2800여곳 표본대상처와 일정 규모 이상 닭, 오리 사육 가구 및 소이력제 자료(한·육우, 젖소)를 통해 실시됐다.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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