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도로 이용객 불편 해소 및 원활한 농수산물 물류수송 지원을 위해 망오름선 농어촌도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협재리 주거지역과 일주도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900m(폭 10m) 구간으로 2020년부터 총사업비 약 33억원(보상 14억원, 공사 19억원)을 투입해 추진되고 있다.

본 노선 구간에는 일주도로 인근 문화재(건지물 동굴) 분포에 따라 문화재청 심의과정에서 '동굴 상부 도로 확장 불가'결정으로 노선 일부구간은 기존도로 존치 및 차량통행을 제한(25t 미만)하고 일주도로 연결은 350m 우회 확장으로 계획이 변경돼 추진 중이다.

제주시는 현재 11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보상협의를 진행했고, 보상은 전체 79필지 중 50필지에 대한 협의를 완료해 73%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농로의 협소로 인한 지역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도로개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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