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7시45분께 서귀포시 성산항 북쪽 2.2㎞ 해상을 항해 중이던 한국 국적 화물선 A호(2881t·승선원 8명)가 침수돼 해경이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45분께 서귀포시 성산항 북쪽 2.2㎞ 해상을 항해 중이던 한국 국적 화물선 A호(2881t·승선원 8명)로부터 기관실에 침수가 발생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 8명 모두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인근 해상에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성산항 북쪽 0.5㎞ 해상에 비상 투묘한 A호 좌측 선저 부위에 40㎝ 정도 크기의 암초가 박혀있는 것을 확인, 응급조치 후 25일까지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배수작업이 완료된 A호는 26일 오전 중으로 성산항에 자력 입항할 예정이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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