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겨울방학,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각 단체에서는 청소년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교실·캠프를 마련, 특별한 방학을 제안하고 있다.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다양한 경험도 쌓고 잊지 못할 추억까지. 청소년만의 열정으로 일석삼조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문화교육 들살이 겨울참여교실
춥다고 방안에 웅크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자연의 싱그러운 품안에서 제주노동요를 부르며 돌탑도 쌓고 오름도 오르면서 흙투성이가 된 채 깔깔 웃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교육들살이가 자연과 함께 하는 겨울참여교실을 마련, 초·중학교 청소년들을 초대한다. 1월2∼5일, 8∼12일, 16∼19일, 22∼26일 등 3박4일 일정으로 모두 4차례 마련되는 참여교실은 목공예작업, 연·인형만들기, 연극놀이, 수화노래부르기, 참여농장작업, 민요놀이, 돌탑·돌담쌓기 놀이, 오름탐사 등 흙과 함께 숨쉬는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접수는 오는 20일까지이며 1·3차 접수비는 9만6500원, 2·4차 접수비는 11만9000원이다. 문의=782-0195∼6.

□제주청소년예술학교
한국예총제주도지회는 오는 26∼28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한라대학 한라아트홀에서 17회 제주청소년예술학교를 마련한다.

컴퓨터, 게임오락 등 획일화된 문화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에게 연예, 예술, 문학,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예술학교가 이번에는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회, 각 분야 강좌,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잊지 못할 겨울 방학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도내 고교 1학년으로 신청은 예총제주도지회로 하면 된다. 문의=753-3287.

□제주YMCA(사무총장 김태성)가 다채로운 겨울캠프
‘전국YMCA 소년축구단과 함께 하는 전국축구동계캠프’가 내년 1월21∼24일 3박4일 일정으로 비자림 청소년수련원과 제주휘트니스 타운에서 마련된다. 5:5축구경기, 한라산 등반, 하이킹 등으로 꾸며질 예정(참가비 10만원·비회원 10만5000원).

또 축구를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기 위한 ‘축구를 사랑하는 친구들 모여라!’(참가비 3만원·비회원 3만2000원)가 내년 1월6∼17일 10일간 제주북초등학교와 일도지구 공원에서 열리며 ‘YMCA 겨울방학 수영특강 프로그램’(참가비 4만원·비회원 4만3000원)이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5회 운영된다.

이외에 금강하구 나포 철새 생태마을을 방문, 철새의 생태를 관찰하는 ‘군산 나포 철새 생태 캠프’(2003년 1월 2∼4일), ‘서울’의 다양한 문화를 둘러보는 ‘한양문화 탐방 캠프’(2003년 1월 7∼10일), 강원도 웃마을 땅끝 체험 캠프’(2003년 1월 13∼16일), ‘하얀 눈, 산 정상, 그리고 스키캠프…’(2003년 1월 4∼7일) 등이 마련돼 청소년들에게 보다 활기찬 겨울방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착순 접수. 문의=722-4405.<박미라·장공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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