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원 비용 부담 해소
감염시 구토·발열 등 증상

제주시는 오는 3월 6일부터 생후 2~6개월 영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지역내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쉽게 퍼질 수 있고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구토, 발열, 복통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요한 질병이다.

그동안 선택 접종으로 보호자가 평균 20만~30만원 가량의 접종 비용을 부담했지만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이 17종에서 18종으로 확대되면서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입으로 복용하는 방식으로, 로타릭스 백신은 생후 2·4개월 각 1회씩 총 2회, 로타텍 백신은 생후 2·4·6개월 각 1회씩 총 3회 접종이 필요하다.

단, 1차 접종은 최대 생후 14주 6일 이내에 접종을 시작해야 하며, 마지막 차수의 접종은 8개월 이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제주보건소(064-728-4095), 서부보건소(064-728-4122), 동부보건소(064-728-4207)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실시로 비용 부담 없이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적기에 예방접종 받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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