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김희수씨는 생애 두 번이나 건축문화대상을 받은 것을 큰 기쁨으로 느낀다.지난 93년 헌법재판소,99년 일산병원으로 건축문화대상을 받았다.

김씨는 “제주는 뭐니뭐니해도 한라산을 살려야 한다.그러기 위해 어느정도의 스카이라인은 확보해줘야 한다.낮은 층을 강조하다보면 저층건물이 결국은 한라산을 잠식하게 된다”며 평면확산을 우려했다.

김씨는 아울러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살리려는 의지가 있다면 일부 개발지역을 설정, 그 곳에 고층화를 시킴으로써 무분별한 개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제안했다.

김씨는 또 “저층건물을 지을 때는 가급적이면 자연소재를 써서 친근감을 줘야 한다.자연스러울 뿐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보더라도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김형훈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