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악제 봄시즌 일환
찾아가는 연주회 '호응'
광양초 학생 150명 참여

제주국제관악제 일환인 '찾아가는 음악회'가 20일 광양초 체육관에서 3~5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은수 기자
제주국제관악제 일환인 '찾아가는 음악회'가 20일 광양초 체육관에서 3~5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은수 기자

지난 18일부터 봄시즌 2023 제주국제관악제가 금빛 선율을 전하는 가운데 참여 연주자들이 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찾아가는 연주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20일 오전 관악계 주목받는 연주자 3명과 광양초등학교를 방문해 3~5학년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관악계 거장과 유망 관악인들이 도내 학교를 찾아 악기를 소개, 연주하고 학생들에게 연주법을 가르쳐주는 제주국제관악제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제주국제관악제에서 라이징 스타로 소개된 도립 서귀포관악단원 오보에 연주자 강석연과 지난해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우승자 출신인 튜바 연주자 나가사와 쇼헤이(일본), 유포니움 연주자 호세 마누엘 바스케스 칼라타유드(스페인)가 학생들의 '1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학생들은 관악기에 대한 연주자의 설명에 귀기울였고,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본 프로그램이 끝난 후 교내 관악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레슨도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만난 광양초 4학년 A군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관악 공연을 학교 체육관에서 가까이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며 "가족들과 관악제도 실제로 관람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주국제관악제는 오늘(21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 결선을 끝으로 폐막한다.

이날 결선 진출자 5명이 도립 서귀포관악단 연주로 제주 민요 주제 창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콩쿠르 결선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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