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부터 7월 3일까지 3개 공공 공연장서 진행
다양한 부대프로그램 마련...이성민, 장영남 등 홍보대사
본 연극제 폐막 1달 후 시민연극제로 열기 이어가

개막을 한달 앞둔 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의 윤곽이 잡혔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정민자)와 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집행위원회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제주에서 22년 만에 개최되는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프로그램과 홍보대사 등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는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과 제주아트센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BeIN; 공연장 등에서 펼쳐진다.

개막작은 제주을묘왜변과 치마 돌격대를 주제로 제주출신 배우가 참여한 '치마돌격대(연출 이우천)'다. 6월 15일 오후 6시 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후 18일 동안 예선을 통해 올라온 16개 시·도 대표 연극단체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과 루마니아의 합동공연도 준비됐다.

홍보대사는 이성민, 장영남, 김뢰하, 최주봉, 양미경, 김종구 등 유명 배우들을 위촉하며 이번 연극제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공연 시작 1시간 전 각 공연장 야외에서 펼쳐지는 프린지 프로그램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외 연극 인사들이 참석하는 학술 세미나가 6월 17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며, 국내 연극의 해외 진출 방안 등을 고민한다. 신진연극인의 미래지향적인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네트워킹 페스티벌도 마련된다.

비교적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읍·면 지역을 찾아가는 공연 배달 프로그램 '아트 딜리버리'도 현재까지 7개 단체가 접수한 가운데 주최 측은 추가 신청단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본 행사인 연극제가 마무리되면,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2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가 열리면서 열기를 이어간다.

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전국 최대 연극예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 문화예술을 진흥하고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의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며 "연극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전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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