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종합


 김녕교와 남원교,토평교가 나란히 첫 승을 거두며 남초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또 여초부의 인화교와 서귀중앙교도 1승씩을 올려 29일 우승을 놓고 한판 격돌을 벌이게 됐다.

 김녕교는 28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제11회 제민기배구대회 남초부 A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인화교를 2대0으로 제압,역시 인화교를 상대로 1승을 거둔 남원교와 함께 4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B조에서는 토평교가 효돈교에 2대0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김녕교-인화교 경기에서 진 팀과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여초부에서는 대회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인화교가 한림교를 2대0으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이에 도전하는 서귀중앙교도 역시 한림교를 2대0으로 제압,첫 승을 올렸다.

 남중부 리그 첫 경기로 벌어진 남원중과 효돈중의 경기에서는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한 수 위의 조직력을 선보인 남원중이 내리 2세트를 따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효돈중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4개 팀이 링크전을 벌이는 관공서부에서는 서귀포시청이 북제주군청을 2대0으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고,대회 4연패를 노리는 남제주군청도 제주시청을 2대0으로 제압,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애월체육관에서 벌어진 동호인부 예선리그에서는 신례동호회와 위미동호회가 2승씩을 거두며 나란히 조1위로 본선에 진출했고,위미동호회와 태흥동호회도 1승1패를 기록하며 조2위로 본선에 올랐다.


◈부별 경기 상보


<초등부>

 남초부 A조의 김녕교와 남원교가 인화교를 상대로 각각 1승씩을 거두며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B조에서는 토평교가 효돈교를 2대0으로 꺾고 조1위로 본선에 올라 29일 A조의 김녕교-남원교 경기에서 진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개막식에 앞서 사전경기로 벌어진 김녕교와 인화교의 경기에서는 장용진과 계동수의 활약이 돋보인 김녕교가 1세트를 25대13으로 따낸 뒤 2세트마저 25대18로 이겨 첫 승을 올렸다.

 인화교는 2세트 초반 11대4로 앞서며 경기를 3세트까지 끌고가는 듯했으나,김녕교의 강서브에 수비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남원교도 선수 전원이 강서브를 구사하며 인화교를 2대0으로 완파,29일 김녕교와 조1위를 놓고 한판 격돌을 펼친다.

 여초부 리그에서는 인화교가 한림교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대회 5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서귀중앙교도 한림교를 역시 2대0으로 제압해 인화교와 여초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남중부>

 지난해 남중부 우승팀 남원중이 라이벌인 효돈중을 꺾고 남중부 리그 1차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남원중은 남중부 리그 첫경기로 벌어진 효돈중과의 경기에서 세터 현동환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선수 전원이 공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유영식과 김진덕이 분전한 효돈중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물리쳤다.

 1세트를 25대19로 따낸 남원중은 2세트에서도 김은범과 한덕중의 중앙공격 등을 내세워 2세트 후반 센터 강진응의 공격이 살아난 효돈중의 추격을 뿌리치며 25대15로 승리,완승을 거뒀다.

 효돈중은 2세트 중반이후 유영식이 블로킹 2개를 연달아 잡아내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으나 서브와 리시브에서 실책이 속출,1패를 안게 됐다.

<관공서부>

 남제주군청과 서귀포시청이 각각 제주시청과 북제주군청을 상대로 나란히 1승씩을 올렸다.

 대회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남군청은 강희동과 현민성이 번갈아 강타를 터뜨리며 제주시청의 코트를 공략,1세트를 21대12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이종수의 오른쪽 공격으로 맞선 제주시청의 추격을 따돌리고 21대?으로 이겨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군청의 강희동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혼자 14점을 득점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서귀포시청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혼자 16득점을 올린 오봉식과 왼쪽 주공 정인수의 활약에 힘입어 북군청을 상대로 1세트를 21대14로 따낸 데 이어 2세트도 역시 21대14로 세트를 마무리,2대0 완승을 거뒀다.

<동호인부>

 신례·수산동호인회가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또 위미·태흥동호인회는 1승1패씩을 기록,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A조의 신례동호인회는 위미동호인회를 맞아 1·2세트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힘겨운 첫 승을 올렸다.

 신례동호인회는 A조 1차전 위미동호인회와의 경기에서 1세트 6번의 동점 끝에 23대21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2세트에서는 187㎝의 장신 김기홍의 공격이 살아나며 20대20까지 따라붙은 위미동호인회의 추격을 22대20으로 잠재우며 1승을 먼저 챙겼다.

 신례동호인회는 이어 벌어진 하귀동호인회와의 경기 마저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며 A조 1위를 확정,1승1패로 4강에 오른 태흥동호인회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B조에서는 수산동호인회가 제주시동호인회와 태흥동호인회를 차례로 꺾으며 조1위로 4강에 선착했다.

 수산동호인회는 제주시동호인회를 맞아 1세트를 16대21로 내주며 출발이 불안했으나 수비가 살아나며 2·3세트를 21대16으로 연거푸 따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조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이 예상됐던 수산·태흥동호인회와의 경기는 수산동호인회가 1·2세트를 21대16·21대13으로 쉽게 따내며 조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홍석준·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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