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기관장 대거 참석

 ○…이날 오전10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강신정 도의회의장과 김태혁교육감,현화진 도교육위 의장,김영보 정무부지사,4개 시군 단체장을 비롯 변창운 한라일보 사장과 양주하 제주일보 부사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

 또 도체육회 문채기 상임부회장과 서귀포시체육회 송성흠 상임부회장,도체육회 문종해 사무처장 등과 배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학교 응원단 등도 자리해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김효황 제민일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민일보 창간과 함께 출범한 제민기 대회가 도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백구의 제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제주 배구가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태혁 교육감도 격려사에서 “이 대회를 통해 전국 무대를 석권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반드시 그 소망을 성취하기를 기원한다”며 선수들에게 선전을 당부.


◈양문화·이경만씨, 최고령 선수 활약

 ○…나이를 잊고 20대의 팔팔한 젊은이들과 부대끼며 젊음을 과시하는 불혹을 넘긴 선수가 있어 눈길.

 신례동호인회의 양문호씨와 제주시동호인회의 이경만씨가 이번 제민기 배구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46세로 최고령으로 밝혀짐.

 양씨는 “매주 토요일 젊은 친구들과 어울려 배구를 즐긴다”며 젊은이들보다 결코 체력이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장담.


◈여자선수 출전 '눈길'

 ○…6개팀이 출전한 동호인부에서는 홍일점 여자 선수가 출전해 눈길.수산동호인회 소속 강경미씨(33)가 그 주인공으로 강씨는 지난 91년까지 현대배구선수단에서 선수생활을 한 베테랑급.

 경기 내내 “때려”“화이팅”을 외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강씨는 팀이 제주시동호인회를 맞아 2대1로 역전승하자 내친 김에 우승까지 하고싶다고 한마디.

 여고시절 훈련차 제주농고를 찾았다가 당시 교사로 재직중이던 양종훈씨(현 제주공고 교사)를 만나 열애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강씨는 현재 어머니배구단 선수로 활약하는 맹렬 여성.<홍석준·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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