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국회의원 총선 후보등록과 함께 공식 선거전이 불붙었다.

여야정당과 무소속후보들은 28일 후보등록을 마치자마자 지구당 선대본부·선거사무소 현판식을 통해 세를 과시한뒤 개인연설회와 거리유세,시장·상가방문등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불꽃튀는 경쟁을 연출했다.

한나라당 현경대·양정규·변정일후보는 3∼5선의 관록과 지역현안 해결 능력을 내세워 큰 일꾼론,힘있는 제주 건설 등을 주창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두드렸다.

민주당 정대권·장정언·고진부후보는 이에 맞서 물갈이론과 정치개혁,지역발전을 위한 여당의원 역할론을 내세우며 한나라당 후보들이 내세우는 인물론의 허상을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심판해줄 것을 호소했다.

북제주군선거구 자민련 강봉찬,민국당 김호민후보도 시장등을 찾아 유권자들을 접촉하며 농산물가격안정을 위한 제도 도입,농어촌부채탕감등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농심을 잡는데 주력했다.

제주시선거구 무소속 김용철후보는 “공인회계사라는 전문성과 시민의 힘으로 정치개혁의 기운을 일으키는데 선봉이 되겠다”며 유권자들의 올곧은 선택을 당부했다.

후보들은 이와함께 자전거캠페인단,로고송,연예인 지원단등 ‘튀는’선거운동 전략을 구사하며 표심을 휘어잡을 공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후보등록 첫날인 28일에는 제주시선거구에 한나라당 현경대,민주당 정대권,무소속 김용철후보가,북군선거구에 한나라당 양정규,민주당 장정언,자민련 강봉찬,민국당 김호민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서귀포·남군선거구에는 한나라당 변정일,민주당 고진부후보가 등록했고,조현필후보는 29일 등록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번 선거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제주시 3명,북군 4명,서귀포·남군 3명등 10명의 후보들의 각축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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