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는 도내 후보자들의 평균재산은 13억7000여만원에 이르며 자유민주연합 강봉찬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병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시와 북제주군,서귀포시·남제주군등 도내 3개선거구 후보등록자 9명의 재산현황을 보면 북군선거구 민주당 장정언후보가 대지·임야·목장등 토지 32필지와 주택등 36억8400만원을 신고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북군선거구 민주국민당 김호민후보는 재산이 전혀없어 가장 가난한 후보로 나타났으며 재산세·소득세 납부실적도 0원으로 신고했다.

한나라당후보들의 경우 5선경력의 북군선거구 양정규후보는 24억501만원,4선의 제주시선거구 현경대후보는 17억2900만원,3선의 서귀포·남군선거구 변정일후보는 14억8800만원을 신고했다.

민주당 제주시선거구 정대권후보는 3억7437만원,서귀포·남군선거구 고진부후보는 22억3472만원을 신고했으며 재산세·소득세 납부액이 1억8595만원으로 등록후보중 가장 많았다.

북군선거구 자민련 강봉찬후보는 3억3900만원,제주시선거구 무소속 김용철후보는 1억2300만원을 신고했다.

도내 총선 출마자들의 최근 3년간 재산세·소득세 평균 납부액은 재산세 182만원,소득세 5888만원등 6070만원으로 나타났다.

병역관계를 보면 자민련 강봉찬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마쳤으며,강후보의 자녀들중 3남만 해군상병으로 제대했을뿐 차남은 면제,장남은 제2국민역,4남은 공익요원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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