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완주본부장

- 공식선거전 초반 판세를 어떻게 보나.

“3개선거구 모두 강세이기 때문에 제주지역 석권 목표에 전혀 이상이 없다.제주시는 원래 기반이 탄탄한데다 현경대후보가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뛰고 있고,북군은 7대때부터 지역구를 다져왔고 특별하게 흠 잡을 일이 없기 때문에 요지부동의 양정규후보의 표가 위력을 보여줄 것이다.서귀포·남군도 남군에서 다소 고전하다 상대후보의 ‘한계’가 인식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 기본적인 선거 전략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인물론이다.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따른 특례법 제정 또는 특별법 개정등 해야 할일이 많다.의원 수십명의 역할을 할수 있는 경륜있는 우리당 후보들이 아니고는 산적한 숙제들을 풀어갈수 없다는 점을 유권자들에 알리는데 치중하겠다”

- 부동층이 아직도 30%가 넘는데 특별한 복안이 있는가.

“TV토론을 해보면 우리당 후보들의 경륜이 나타나면서 경쟁후보들간 차별화가 확실하게 이뤄지고 과연 누구를 선택해야 할것인가를 유권자들이 확실하게 판단하게 될 것이다”

- 선거기간중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집권여당의 돈 선거다.여당은 가능성만 있다면 선거 막바지에 막대한 자금을 쓸것이다.우리는 돈선거를 하려해도 할수가 없다.정책과 인물을 가지고 싸우는 수밖에 없다”

- 유권자나 상대당측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나라당원 이전에 도민으로서 집권당 원내총무등 중앙정치권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우리당 후보들을 국회로 보내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다른지역 사람들이 보면 웃을 일이고 도민의 수치임을 유권자들이 깊이 인식해주셨으면 한다.민주당에 대해서는 ‘그렇게 내세울 인물이 없느냐’는것외에 할말이 없다”


◈박찬식 민주당 도지부선대본부장

- 민주당이 보는 제주지역 3개선거구 판세는.

“3개선거구에서 오차범위내에서 모두 앞서고 있고 급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제주지역 3개의석은 모두 민주당에 돌아온다.한나라당의 인물론이 지역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허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유권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 한나라당이 내세우는 인물론에 대한 대응책은.

“국회의원의 역할론이다.국제자유도시 개발,2002년 월드컵,4·3문제 해결등 산적한 지역현안을 풀려면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되서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야 한다.월드컵 유치,4·3특별법,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과정에서 드러난 한나라당후보들의 행태를 보면 인물론이 얼마나 허구인지 알수 있다.4·3특별법도 여당일때는 못했다가 범도민적·범국민적 여론이 형성돼야 마지못해 법안을 제출하지 않았는가”

- 한나라당이 관권선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한나라당 신철주북제주군수는 읍·면·마을의 각종 단체·기관등에 대한 지원금을 가지고 우리당 후보 지지자들의 발을 묶고 있다.북군예산은 선거운동에 쓰라고 있는게 아니다.신군수는 모든 업적을 양정규후보의 공으로 돌리면서 노골적으로 양후보를 지지하고 있다.역관권선거가 더큰 문제다”
- 부동층에 대한 특별한 공략 방안이 있는가.

“TV토론과 합동·정당연설회,거리유세등을 통해 한나라당후보들의 인물론이 말장난임을 낱낱이 알려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심판을 내릴수 있도록 하겠다.국회의원 역할론과 함께 21세기에 맞는‘벤처국회의원’을 통해 제주도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호소하겠다”

-한나라당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당이 공익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하면 한나라당은 인신공격으로 호도한다.말로 도민들을 우롱하는 행태를 그만 두길 바란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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