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행사 등이 열리는 가운데 읍·면사무소는 침울한 분위기. 그도 그럴 것이 예년 이맘때면 소녀소녀가장, 혼자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온정의 물품들로 가득 찼던 데 반해 올해는 썰렁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 특히 보육시설, 양로원 등에 발길이 더욱 줄어 추운 겨울을 실감.

한 읍사무소공무원은 “예년 같으면 읍사무소 현관이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는 선물들로 가득 찼을 텐데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온정의 손길이 30% 이상 감소해 각박해지는 인심을 반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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